인천시가 오는 2050년까지 인천을 ‘녹색성장도시 발전 모델’로 만들기 위한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각종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2050년까지 인천을 녹색성장도시 발전 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기후변화 대응, 녹색기술 개발, 녹색산업 육성, 녹색공간 창출, 저탄소 도시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가칭 ‘녹색재단’을 만들어 녹색성장도시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환경전문가 양성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 건립과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 개발, 물순환시스템, 건설폐기물 재활용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공항과 항만에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도 친환경적으로 짓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녹색성장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범시민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