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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연계채권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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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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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 주식연계채권이 발행이 급증하면서 크게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상반기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연계채권의 발행규모는 월평균 2천99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월평균 784억원에 비해 3.8배 가량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식연계채권은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기업이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발행이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발행된 주식연계채권은 BW가 80.1%(1조8천285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CB가 17.7%(4천41억원), EB가 2.2%(510억원)로 뒤를 이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상) 주식연계채권의 비중은 발행금액기준 전체의 62.6%로 늘어나 39.7%에 그쳤던 작년에 비해 우량해졌다.

주식연계채권 발행사는 코스닥시장 종목이 73%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17%, 비상장 종목은 10%로 뒤를 이었다.

모집형태별로는 사모사채 비중이 발행금액기준 작년 74.4%에서 올해 21.2%로 줄어든 반면, 공모사채 비중은 작년 19.8%에서 올해 75.7%로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기아자동차(4천억원), 대한전선(3천500억원), 웅진홀딩스(1천700억원), 코오롱(1천억원), 아시아나항공(1천억원), 금호산업(1천억원), 금호타이어(800억원), 대우자판(600억원) 등 주요그룹 계열사들의 공모발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전체 주식연계채권 중 조기상환 요건이 붙어있는 풋옵션이 가미된 채권의 발행비중은 올해 들어 66.9%에 달해 풋옵션이 낮은 신용등급에 대한 보완책으로 사용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채권 장외거래량은 발행물량 증가와 금리 변동성 증가 등이 맞물리며 작년 상반기에 비해 578조3천억원 증가한 1천95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15조7천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05년의 12조3천억원을 상회함에 따라 올해 장외 채권시장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고 금투협은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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