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가 전자책(e-Book) 사업에 진출한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대표 최대봉)은 6일 전자책 사업을 공식화했다. 오는 8~9일 양일간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연다.
인터파크도서가 추진하는 전자책 사업은 기존의 컴퓨터, 온라인 기반이 아닌, 전용 단말기를 통한 서비스이다. 이동성, 실시간 접근성,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단말기에는 3세대 통신망 휴대폰 모듈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파크도서의 콘텐츠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위 전자종이라 불리는 e-잉크 기반의 화면을 채택, 가독성도 높인다.
그 밖에 저작권을 가진 출판사들과의 윈윈 전략으로 내리막길에 있는 국내 출판계에 새 활로를 가져다 준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북토피아, 교보문고 등 국내 전자책 사업의 한계로 지적됐던 콘텐츠 부족, 서비스 환경을 극복, 차세대 비즈니스로 부활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자책 사업은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서 전자책 ‘킨들(Kindle)’이 히트를 치며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대형 인터넷서점과 이통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천훈 인터파크도서 전자책 사업부장은 “단순히 종이책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보는 것이 아니라 지식, 문화 콘텐츠를 유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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