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식확인 신종플루 감염자 10만명 육박"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전 세계 135개 국가 및 부속지역에서 9만4512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는 미국 170명, 멕시코 119명, 아르헨티나 60명, 캐나다 25명, 칠레 14명, 호주 10명, 태국 7명, 우루과이 4명,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 영국 각 3명, 콜롬비아와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각 2명, 브라질과 온두라스, 파라과이, 필리핀, 스페인 각 1명 등 모두 19개국 429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수는 미국이 3만390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멕시코 1만262명과 캐나다 7983명, 영국 7447명, 칠레 7376명, 호주 5298명, 아르헨티나 2485명, 태국 2076명, 중국(홍콩 포함) 2040명, 일본 1790명, 필리핀 1709명, 뉴질랜드 1059명, 싱가포르 1055명 등의 순이었다.

이로써 감염자수가 1000명 이상인 국가는 13개국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202명이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8월 중 가능하다"며 개도국들에게 필요한 신종플루 예산은 "올해 남은 기간에 최소한 1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이날 오후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함께 신종플루 관련 기부국 대표들과 회의를 갖고 개도국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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