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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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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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안보리 회의는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지난 4일 북한이 7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안보리 결의 1874호의 명백한 위반이기 때문에 회원국들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결의 1874호는 북한에 대해 추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외교관은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아니어서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고, 안보리 결의가 이행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또 다른 결의나 의장성명 채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안보리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일일이 대응할 경우 안보리 조치의 권위가 손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 미국이 북한의 무기 선적 의심 선박에 대해 추적을 벌이고 금융제재를 실행에 옮기기로 하는 등 제재를 구체화 한 이후에도 지난 2일 단거리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동해 상으로 미사일 7발을 잇달아 발사했다.

특히 이날 발사한 미사일 7발은 사거리 400∼500㎞ 정도의 스커드급과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모두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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