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체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8달러(4%) 빠진 배럴당 64.0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는 장중 한 때 지난 5월 27일 이후 최저치인 63.40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런던거래소(ICE)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6달러(2.4%) 하락한 배럴당 64.0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6월 고용지표가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한 휴장으로 낙폭이 더욱 컸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 미 실업률이 26년만에 최고치인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자 수도 46만7000명으로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였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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