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초고압 송전선로용 절연부품 국내 개발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7-07 10: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전량 수입해야만 했던 초고압 송전선로용 현수애자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65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7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고려애자공업과 공동으로 초고압(765kV) 송전선로용 현수애자(400KN) 개발을 추진한 지 10년 만에 국제 기준에 적합한 현수애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수애자는 절연기능을 담당하는 부속품을 말한다.

한전은 2003년부터 초고압인 765㎸ 송전선로를 건설ㆍ운영해 왔다. 다만 이 송전선로에 설치되어 있는 초고압용 현수애자(400KN)의 경우 국산화 개발이 되지 않아 그 수입비용이 약 221억원에 달했다.

한전은 초고압 송전선로용 현수애자를 국산화함으로써 65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국산 현수애자는 개당 12만원으로 17만원인 수입산 현수애자에 비해 5만원 저렴하다. 앞으로 예정 수요량이 약 13만개에 이르므로 65억원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는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비용절감 효과를 비롯해 앞으로 해외 전력사업을 추진할 때 국내 제작업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전 전력연구원은 2006년부터 2년간 애자의 구조적 결함 등 국제기준 적합성 여부와 관련된 전기적, 기계적 시험을 마쳤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