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한 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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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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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피알이 7월 둘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도가니’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듀이 왓슨의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마라’ 안철환 사)전국귀농운동본부 홍보출판위원장 ‘시골똥, 서울똥’ 등이 올랐다.

공지영 작가가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도가니’는 작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터넷 소설로 연재한 내용을 한 데 묶어 다듬었다. 광주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감시와 견제가 없는 권력이 어떻게 부패해 가는지 다루고 있다.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DNA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으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듀이 왓슨은 저서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마라’로 유쾌한 그의 인생철학을 이야기 한다. 그는 주변 사람과 조화를 이루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생의 경험을 통해 설명한다. 그는 “시대에 앞선 목표를 잡되 몇 년 내로 구체적인 성공을 예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뤄야 한다”고 조언한다.

똥과 농사에 대한 예찬론이 담겨있는 ‘시골똥, 서울똥’은 사)전국귀농운동본부 홍보출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환씨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거름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 책이다. 조상들이 똥을 활용했던 방식과 오늘날의 농사꾼들이 똥으로 거름을 만들고 이를 유기농 농사에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똥에 대한 동서양의 관념 차이가 생겨난 이유를 덧붙여 흥미를 더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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