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탄소포인트' 내달부터 통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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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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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통합·운영되는 온실가스 감축포인트(탄소포인트) 확산 사업에 시·도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적극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16개 시·도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SK마케팅앤컴퍼니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포인트의 통합운영 방침을 정했다.

이는 지경부와 환경부가 분리 시행했던 탄소캐시백, 탄소포인트, 그린마일리지 제도 등의 내달 포인트 통합·운영에 따른 후속조치로 현행 지경부는 탄소캐시백 제도를, 환경부는 탄소포인트 및 그린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진홍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이들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혼선과 제도 활성화 한계 우려를 감안해 각 제도의 고유특성은 살려 운영하되 적립된 포인트 사용은 통합·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진 정책관은 “포인트 통합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통합 운영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탄소캐시백 운영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는 탄소캐쉬백 포인트 사용시스템으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포인트 사용처를 늘려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시·도 및 에너지관리공단 등도 각각 이에 따른 지역민 대상 홍보를 펼치고 참여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은 일반인들의 참여 편의를 돕기 위해 가정생활속의 ‘온실가스계산기’를 개발해 탄소중립홈페이지(http://zeroco2.kemco.or.kr)에 게재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건물의 배출탄소감축량이 목표대비 20% 이상 달성되면 탄소중립 건물로 인정키로 했다. 또 개인이 ‘수송부문 탄소중립’에 참여하면 교통수단의 탄소발생 계수와 이동거리 등을 계산한 후 금액으로 환산해 자동차 보험료로 대납할 수 있는 제도를 빠른 시일 내 시행키로 했다.

진 정책관은 "포인트 통합운영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책사업의 시금석인 동시에 모범사례"라며 "시·도, 관계기관 및 국민, 기업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를 당부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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