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 출범

포스코는 녹색성장 추진과 환경경영 구현을 위해 주요 계열사와 함께 '범(汎)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했다.

포스코는 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에는 이동희 포스코 사장을 비롯한 기술 및 투자, 연구분야의 포스코 임원 8명과 포스데이타, 포스코파워 등 출자사 대표 10명도 포함됐다.

포스코는 회사의 녹색성장 비전을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Global Green Growth Leader)로 명명했다. 철강산업의 저탄소 체제구축과 녹색 신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비철강 신성장동력을 담은 '범포스코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오는 10월에 수립할 계획이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마스터 플랜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산하에 △저탄소 철강기술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 △녹색 신성장사업 등 4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녹색성장 추진과 환경경영 구현을 위한 과제별 전략수립 및 추진상황을 매분기마다 점검하게 된다. 

특히, 저탄소 철강기술 분과위원회는 이산화탄소 배출저감과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전략을, 기후변화대응 분과위원회는 포스트-교토체제 진입에 대비한 단계별 전략을 수립한다.
 
신재생에너지 분과위원회에서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녹색 신성장 사업분과위원회에서는 녹색 신성장사업 확대와 저탄소 일관제철기술 패키지의 고유 브랜드화를 통한 해외 사업진출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정준양 회장은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과 회사 3대 경영이념 중 하나인 환경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철강산업에서의 윤리경영은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생각으로 환경경영을 통해 새로운21세기 윤리경영을 뿌리내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열린경영, 창조경영과 더불어 환경경영을 3대 경영이념으로 채택하고, 녹색성장정책을 총괄하는 녹색성장추진사무국을 CEO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적극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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