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사장 "운외창천(雲外蒼天) 위해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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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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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7일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에게 지혜와 단합으로 미래의 신 가치를 창조하자고 말했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이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단합해 미래 신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철 사장은 7일 회사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어 동국제강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이 사용한 한자성어인 '운외창천'은 '구름 뒤에 푸른 하늘이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불황과 위기에 지나갈 때만을 기다리지 말고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편을 찾아 도전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이날 전 임직원에게 '동국제강이 펼쳐갈 미래에 꼭 함께 해주십시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격려했다. 임직원은 이에 대해 답변을 보내는 것으로 창립 55주년을 기념했다.

1954년 국내 첫 민간 철강기업으로 설립된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현대식 전기로 제강기법을 도입하고 후판을 생산하는 등 한국 철강산업을 선도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철강산업 침체로 올해 1분기에 3530억원의 적자을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의 결집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아리아리 동국'이라는 사내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이 온라인 상에서 서로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하이파이브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동국제강의 55년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앨범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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