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청보리 목장' 친환경 한우농장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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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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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직영하고 있는 전남 영광 청보리목장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내 첫 ‘환경 친화 축산 한우농장 1호’로 지정됐다.

이로써 신세계는 지난해 유기농 한우를 선보인데 이어 친환경 축산 한우농장까지 설립, 최고급 한우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7일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청보리목장은 야산 언덕에 평지를 조성하고 축사를 지어 1000여 마리의 한우를 친환경 사육법을 통해 키워 이번에 한우농장으로는 처음으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에 지정됐다.

환경친화 축산농장은 가축분뇨 자원화, 가축 사육밀도, 음용수 기준, 농장 주변 경관, 농장 경영기록관리 등 농장 운영 전반에 대해 농식품부의 평가를 받아 지정되는 것으로 축산분야 최상위 개념의 승인제도다.

청보리 목장은 18만1819㎡(5만5000평) 규모에 100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동물 복지를 위해 마리당 최소 3평 이상의 사육면적을 확보했다. 사료 역시 영광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청보리를 발효해 급여했다.

또 ‘친환경 사육 환경’ 조성을 위해 우사내 지붕을 개폐식으로 설치한 자연 통풍을 통해 우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자연적으로 제거했다. 여기에 자연채광을 이용한 살균/살충 효과로 목장내 한우에게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환경 보존을 위해 목장 내 발생하는 분뇨는 별도의 가축분뇨처리시설에 의해 100%목장 내 자체 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가축 분뇨처리 시설의 설치 기준에 맞는 농장, HACCP 적용 농장, 가축의 관리, 환경보존, 자연 순화 등 총 23개 항목에 의한 심사평가에서 200점 중 160점 이상을 받은 농장에 한 해 지정한다.

임종길 신세계 백화점 축산바이어는 “지난해 유기농 한우 출시에 이어 이번에 신세계 목장이 환경 친화 축산 한우농장 1호로 인증 받은 것을 계기로 친환경 식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소비자가 먹을 수 있도록 다른 신세계 목장도 환경 친화 축산 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환경친화 축산농장 인증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한우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목장 등심로스(KG)를 8만8000원에, 양지 국거리(KG)를 4만3000원에, 목장 불고기(KG)를 2만5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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