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깜짝실적을 재료로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올랐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기존 3위 한국전력을 밀어낸 것이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6500원(5.28%) 오른 12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LG전자는 시가총액 18조7319억원으로 한국전력(18억6055억원)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시총 3위를 차지했다.
상위 매수창구엔 외국계인 모건스탠리ㆍ노무라증권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증권가는 LG전자에 대해 1~2분기 연속으로 깜짝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9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낼 전망이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레비전과 휴대전화, 컴퓨터, 가전 부문 모두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살아났다"며 "2분기 글로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글로벌 영업이익을 전분기ㆍ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5%와 9.9% 증가한 940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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