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캠퍼스) 인천대학교,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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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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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시대 개막...2016년까지 세계100대 대학 목표

   
 
 
국립대 전환을 앞두고 있는 인천대학교는 ‘제2 창학’ 시대를 맞고 있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인천대는 국제적 면모를 갖춘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비전 아래 2016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시스템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 행정서비스 개혁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송도국제도시로의 캠퍼스 이전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인천대는 송도 신캠퍼스에서 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공항과 항만, 첨단 정보화, 국제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송도 신 캠퍼스 시대 개막

인천대는 송도국제도시 입주 예정 대학 중에서 가장 먼저 오는 8월 송도 신캠퍼스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

제물포역 앞에 위치한 도화동 캠퍼스 시대를 접고 송도국제도시 내 유일한 종합 국립대학으로서 글로벌 경쟁시대를 리드하는 미래 대학으로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송도 경제자유구역 4공구 45만㎡부지에 건축연면적 18만㎡(25개동)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테마 파크형· 환경친화형· 인텔리전트형· 사용자 중심형 대학 캠퍼스로 조성된다. 대학시설 20여개 동과 13층의 기숙사 2개 동에 첨단 IT기술 및 최신식 교육·설비 시스템을 도입, 21세기형 유비쿼터스 캠퍼스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시대 개막과 함께 향후 세계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를 비롯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 미주리대, 듀크대MBA, 휴스턴대, 퍼듀대 등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명한 대학들이 오는 2012년까지 들어오기 때문이다.

인천대가 이들 대학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임과 동시에 교류가 활성화 되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학교 송도 신캠퍼스

◆ 세계로 향하는 窓

인천대는 송도 신캠퍼스에서 다양한 언어권 학생을 초청하는 등 캠퍼스의 국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제2캠퍼스 부지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확보된 부지에는 외국인학생 5000명을 수용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외국대학과의 교환학생 교류 확대와 외국대학 분교 유치,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러시아 최고 명문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대와 공동캠퍼스를 송도에 설립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미국의 볼 주립대학교와도 학생교류, 사이버강의 및 세미나, 교수방문강의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내에 한국어학당과 중국공자학원, 외국의 유명대학 분교나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대학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외국대학 분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공동학위프로그램, 교수·학생의 공동연구 등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캠퍼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8월 송도 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 국립대로의 전환

인천대는 인천전문대학과 통합한 후 국립대학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통합 시기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교명은 ‘국립 인천대학교’가 된다.

양 대학이 통합하면 국립 인천대학교 입학정원은 현재의 6780명에서 1만800명으로 늘어나고 교수진은 411명, 직원은 299명이 된다.

또 중앙정부로부터 매년 50억원씩 3년간 총 150억원을 지원받고 지역에서의 산학협력과 실무중심 교육의 중추적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특성화 분야의 학과 신설이 가능해지고 연간예산도 1192억원으로 늘어나 대학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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