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에너지 국제공동 R&D 예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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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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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에너지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청정석탄기술 등에 대한 국제공동 R&D을 위해 70억원의 예산이 별도 책정된다.

8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 R&D와 관련된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에너지기술 국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 에너지기술 분야의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현재 에너지기술 국제협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경부는 에너지기술 국제공동 R&D 지원확대를 위해 2010년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청정석탄기술 등의 국제공동 R&D를 위한 별도 예산 약 7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에너지분야의 국제공동  R&D예산은 총 1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의 국제공동 에너지 연구개발 예산인 31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R&D 관련 예산은 총 511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국제공동 R&D 예산은 31억원(10개 과제)으로 0.6%에 불과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지난 5월 수립한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과 연계된 국가별∙기술별 국제협력 마스터 플랜을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획득한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기술 네트워크’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이와 관련,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 안보, 인프라와 관련이 깊고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가 많아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국제협력은 기술개발 전략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향후 수립될 국제협력 전략에 따라 국제공동 프로젝트를 도출하고 관련 R&D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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