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제2하나원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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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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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 하나원(북한이탈주민 교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8일 "국내 입국 탈북자의 증가 추세를 감안, 500명 수용 규모의 제2 하나원을 건립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예산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만약 내년도 예산에 반영이 될 경우 내년에 설계 및 초기공사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제2 하나원 건립과 관련한 초기 비용으로 50억여원을 내년도 부처 예산에 반영한다는 목표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내 입국 탈북자 수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총 1만6354명에 달한다. 남한행 탈북자 수는 2000년대 들어 매년 10% 이상 증가를 거듭해왔다. 올해에는 3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1999년 7월8일 설립한 경기 안성의 하나원 본원(750명)과 경기 양주의 하나원 분원(250명)을 갖추고 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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