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와 서울 성북구는 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를 포함한 인근 주거지역을 '친환경 저탄소 그린커뮤니티'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고려대와 성북구는 고려대 안에 신재생에너지 공원과 홍보관을 건설하고, 인근 주거지역을 친환경 저탄소 지역인 그린 커뮤니티로 조성하게 된다. 또 앞으로 이 캠페인을 인근 초중등학교 및 성북구 소재 다른 대학에도 독려할 계획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커뮤니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은 학문과 기술의 발전, 인재 육성 등과 함께 국가적으로 중요한 녹색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찬교 성북구청장도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시민의 올바른 인식을 이끌고 자치구와 대학, 행정과 학술이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지역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190개 에너지 다소비 기관 중 대학은 23개이며, 에너지 사용 증가율도 평균 증가율의 3.7배에 달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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