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에너지에 따르면 구 사장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은 3월 대표이사 취임 무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구 사장은 "세계 석유제품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대내외적 장애들이 산재해 있는 현 시점에서 미래는 준비하고 예측하는 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어 "SK에너지는 수출 비중이 이미 매출의 절반을 넘는 수출기업"이라며 "올 하반기 중동, 인도 기업들의 공장 신·증설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사장은 SK에너지가 최근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격려와 함께 하반기에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는 만큼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구 사장은 "이번 수상은 SK에너지가 추구하는 투명경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경영이 대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는 기업가치를 대외적으로 공정하게 알려 인정받을 기회를 얻고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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