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상황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나 이벤트를 전개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늘고 있다.
이는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해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하고 장기적으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마몽드는 여성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토탈솔루션' 제품처럼 인생의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을 추천하는 '내 인생의 토탈솔루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마몽드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의 토탈솔루션'이 되는 사람과의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전문 스튜디오에서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몽드 홈페이지(www.mamonde.co.kr)를 통해서는 온라인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GS칼텍스는 '당신의 힘의 원천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아임 유어 에너지'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우리의 에너지인을 소개합니다'라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에게 힘이 되는 에너지인의 소개와 함께 즐기고 싶은 선물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GS칼텍스는 또 이벤트에 참여한 에너지인이 주인공이 된 TV광고를 제작, 방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비비디 바비디 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중한 사람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비바캔디 소망 메시지' 이벤트를 펼쳤다.
이밖에 광동제약 비타500은 지친 직장인을 응원하기 위해 1천개 회사에 비타500 제품을 보내주는 '직장인 활력 캠페인'을, 후지제록스는 중소기업에 컬러 레이저프린트를 선물하는 '오피스 어택, 힘내라 대한민국 중소기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이혜진 과장은 "단기적인 매출 확장보다 소비자와 브랜드가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를 응원해 주고 신뢰를 쌓으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하려는 것이 감성 마케팅의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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