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스웨덴 에릭슨사와 한국 투자계획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와이브로 등 한국의 방송통신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최 위원장은 10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에서 칼 헨릭 스반베리 에릭슨사 CEO와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린 ICT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에릭슨의 첨단 그린 네트워크 기술과 한국의 ICT 테스트 베드 환경을 결합, 저전력·고효율의 친환경 녹색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에릭슨사는 2만3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네트워크 및 솔루션 기업이다.
이어 최 위원장은 13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 카자흐스탄 총리를 예방하고 정보통신청 장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양국 정상들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회담으로 와이브로, 인터넷TV(IPTV) 등 한국의 첨단 방송통신 서비스 확산과 국내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양국간의 방송통신 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와 카자흐스탄 정보통신청이 공동 주최하는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정책포럼 및 시연회에 참석해 카자흐스탄에 국내 기업들의 와이브로, 모바일 IPTV, DMB 등 첨단 방송통신 서비스와 기술·장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 질 경우, 최시중 위원장은 출장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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