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VOS’ 박지헌 “이제 아빠라고 밝히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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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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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V.O.S 리더 박지헌(32)이 17년간 사랑해온 아내 서명선과 4살짜리 아들, 8월말 둘째아이 출산예정, 연말 결혼식 가능성 등 그동안 숨겨온 사실을 고백했다.

10일 박지헌 미니홈피에 따르면 ‘오랜 마음의 짐을 덜며...부디 상처받지 않기를’의 글을 통해 밝힌 솔직한 심경에 대해 네티즌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헌은 아내 서명선과 중학교 3학년 때 펜팔로 교제를 시작해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박지헌은 2004년 1집 앨범 ‘The Real' 발표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서명선 씨와 교제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가수활동에 악영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박지헌은 2005년 10월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고 난 이후 양가부모의 뜻에 따라 서울 합정동에서 단칸방 생활을 시작했다.

박지헌의 어머니는 아들 내외와 함께 살면서 며느리의 출산 뒷바라지를 했다.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 2006년 6월 첫 아기가 태어났지만 박지헌은 득남 사실 조차 알리지 못했고 결국 아들을 서명선 씨 호적에 입적시켰다.

첫 아이는 지난 6월부터 놀이학교도 다니고 있지만 박지헌은 자녀의 부모동행 행사에 얼굴을 드러내지 못해 마음고생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헌은 “소속사와 가수활동에 누가 될까봐 그동안 쉽게 고백할 수 없었지만 새 회사를 만나면서 제 이야기를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신뢰가 생겨 마음을 열고 당당하게 고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기다려준 아내에게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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