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익산·부산진해FEZ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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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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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9일 제2차 부품소재전용공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경북포항, 전북익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FEZ) 등 3개 지역이 부품소재 전용공단 입지로 추가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달 중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들 3개 지역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부지매입 등 조치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은 부품소재분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며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지난해 12월 1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경북구미는 본지정, 이번에 지정된 3개 지역은 조건부로 지정했다.

지경부는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전용공단 활성화를 위해 외국기업의 투자수요를 파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2회에 걸쳐 로드쇼 등을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들 4개 공단은 지난해 34건에 8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기업은 21건, 5억3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올해는 28건 6억9800만달러 가운데 일본 기업이 9건, 1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입주의사를 밝힌 외국부푸모재기업의 조기 투자를 유도해 나가는 한편 독일 등 부품소재 강국의 한국으로의 투자 분위기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관련업계는 오는 10월 합동 독일 현지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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