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이라크서 2억달러 규모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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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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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김동영 LS전선 상무, 아이야드 알 사므라이 이라크 국회의장, 알리 알 아디브 다와당(여당) 부총재, 파루크 압둘가디르 압둘라흐만 통신부장관.

LS전선이 이라크에 인터넷과 디지털방송, 인터넷 전화, 이동전화 등 4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QPS(방송통신 4종 융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LS전선은 10일 이라크의 민영 방송·통신 사업자 '시나텔'과 총 2억달러 규모의 방통융합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이 오는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이라크 살라하딘주와 카르발라주의 유선방송 가입자들에게 공급할 QPS 시스템에는 디지털방송과 IPTV, LS-HFC(Hybrid Fiber Coaxial : 광동축혼합망), 와이파이(Wi-Fi) 등이 포함돼 있다.

회사측은 서비스 가입자들이 하나의 케이블 망을 통해 HD급 디지털방송과 주문형비디오, 100M(메가)급 인터넷, 유무선인터넷 전화 및 이동전화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동영 LS전선 SBG(Seed Business Group) 상무는 "이번 계약은 한국 업체에 의한 중동의 첫 QPS 시스템 구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위해 지난달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아이야드 알 사므라이 이라크 국회의장, 파루크 압둘가디르 압둘라흐만 통신부 장관 등 약 100여명에 이르는 이라크 정ㆍ관계 인사들을 초빙해 시연회를 개최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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