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현대차 제공 |
'한국 자동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시장에 현대차가 신차를 출시하며 현지 상황 재탐색에 나선다.
현대차 일본법인은 전략형 수출 모델인 i20(1200∼1600cc)와 제네시스 쿠페(2000cc)를 내년 이후 시판할 예정이다. 판매목표는 월 100대 정도.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에 신차를 투입해 부진했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이 없지만 투입이 결정된다면 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20는 전략형 수출 모델로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1200~1600㏄급으로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같은 해 말부터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연비가 좋고 실내공간이 넓어 판매 한 달 만에 3만대 계약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i20가 연비가 좋고 실내공간이 넓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도요타 위트나 혼다 피트 등 일본의 컴팩트카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값은 영국에서 판매 중인 3도어 차량(8195파운드)과 비슷한 165만엔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일본에서 TB(클릭)를 판매해 왔지만, 지난해 7월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 또 SUV인 JM(투싼)과 i30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2006년 1650대, 2007년 1218대를 판매하며 나름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신차를 내놓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496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차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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