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소강 국면...손상 PC 263건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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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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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10일 오후 2시 현재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DDoS 공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좀비PC' 건수는 10일 오후 4시 기준 총 263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10시 파악된 피해건수는 총 34건, 오후 12시 기준으로는 96건이었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10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3차 DDoS 공격 대상으로 가는 트래픽이 전날보다 많이 줄었고 추이를 지켜봐야하지만 DDoS 공격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7일 DDoS 공격 숙주로 파악되는 사이트를 차단하고 9일 공격타깃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는 명령어가 발견된 2개 사이트를 차단해 악성코드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았다. 

또 이용자들의 개인 PC 보안 업데이트가 크게 증가했으며 공격 받은 사이트들의 대응 능력도 강화돼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황 국장은 "4차 공격에 대해서 아직 정황이 보이지 않지만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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