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의 무역마찰 해소를 위해 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가 지난 1984년 '협력의 상징'으로 설립한 합작공장이 이로써 25년만에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합작 공장 '루미(NUMMI)'에 대해서는 GM이 지난달 29일 합작에서 발을 빼기로 발표함에 따라 도요타가 GM 보유주를 인수, 단독으로 계속할 것인지, 사업을 접을 것인지를 놓고 검토를 해 왔다.
그러나 북미시장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단독으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 도요타가 10일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하에서는 청산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 4천500명의 종업원에 대한 처우 등을 둘러싼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의 교섭이 주목된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