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오는 2014년 만기 도래하는 4억 달러 규모의 하위 후순위채권(구사채)을 2015년 만기 하위 후순위채권(신사채)으로 교환, 신규 발행하는 '사채 교환(Exchange offer)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사채 금리는 기존 5.750%에서 6.025%로 재설정됐다. 신사채 금리는 7.63%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채 교환의 청약 참여율은 약 한달간 97.29%에 달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기준에서 볼 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일본·중국·카타르·인도네시아·독일 등 5개국 7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을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리만브러더스 사태 이후 국내 민간은행이 조달한 자금 중 가장 많은 규모로 만기는 1년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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