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 사이버보안센터' 올해 설립

재정부, 내년초에서 연내로 앞당겨…DDoS 공격 근본 대응 필요


국세청 등 주요 재정·경제기관을 통합한 '재정경제 사이버보안센터' 설립이 내년 초에서 연내로 앞당겨진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기획재정정보시스템 추가 개발 및 유지보안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 구축하려던 '재정경제 사이버보안센터'를 이르면 연말까지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최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대한 내부 평가에서 "정부기관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DDoS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해커가 쉽고 강력한 방법으로 정부기관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범죄형 공격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정부 안에 설치되는 재정경제 사이버보안센터는 한국은행, 조폐공사, 국세청, 관세청, 금융위원회,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통합보안 관제체제가 구축돼 사이버테러의 전문화, 지능화에 따른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 사이버보안센터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이 있어 외부 접속구간을 감시하고 웜·바이러스, DDoS 공격을 차단하고 침입 차단시스템을 통해 내외부 네트워크를 분리한다.

또한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 및 유해트래픽 탐지와 추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은 등 유관기관의 정보시스템도 외부의 전자적 침해위협으로부터 실시간 대응할 수 있으며 사이버위협에 대한 정보수집, 분석, 침해사고 대응 등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는 특히 국가 재정·경제 통신망에 대한 DDoS 공격이 있으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어 솔루션 개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네트워크 부하 분산 및 해커의 패킷조작을 이용한 DDoS 공격을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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