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에릭슨이 지난 11일 그린 모바일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 구나르 비스란더 스웨덴 통상 차관. |
한-스웨덴 수교 50주년을 맞아 스웨덴을 방문 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일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과 면담을 갖고 그린 정보통신기술(ICT)와 4세대(G) 이동통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서 한스 회장은 한국이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정보통신 인프라 강국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최적의 그린 ICT 테스트베드(Test Bed)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스 회장은 "한국 기업들과 에릭슨이 협력한다면 국내 방송통신망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전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과 에릭슨이 선도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이 상호 협력을 통해 4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에릭슨의 앞선 그린 네트워크 기술과 한국이 가진 세계적인 수준의 ICT 테스트베드 환경이 결합되면 태동기에 있는 그린 ICT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에릭슨과 한국이 협력한다면 글로벌 4G 이동통신 분야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면담 직후 최시중 위원장, 구나르 비스란더 스웨덴 통상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릭슨과 KT의 그린 모바일 기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MOU의 주요 내용은 그린 모바일 기술의 공동개발, 성능 검증 및 개선을 위한 국내 시험망의 공동 구축 및 운영,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환경 구축,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 등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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