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하는 일이 재테크강의나 부자들에 대한 재무설계 등의 컨설팅이기때문에 수시로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재테크 정보를 습득하고 성공이나 실패 사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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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
펀드상품에 가입할 때 우리가 참고로 하는 팜플렛이나 안내문 등에는 반드시 원금손실의 발생가능성에 대한 경고문과 함께 모든 책임은 투자자본인에게 있다는 식의 안내문구가 인쇄되어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바닥을 쳤다거나 회복세 아니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뉴스나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함께 펀드 등의 주식형 간접상품에 대한 투자가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재테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에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의 계속된 출시로 투자자들이 막연한 경험 삼아서 하는 투자가 아닌 상당비율의 자산을 펀드나 ELS(주가지수연계형 증권)등의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20%를 훌쩍 넘는 수익률에 대한 통계만 보고 일단 가입했다가 막상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본인이 가입한 펀드에 대한 가입 이후의 수익률을 조회해보고 낙담하거나 지금이라도 환매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내용이 각종 게시판에 많이 눈에 띄는 게 요즘이다.
궁극적으로는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가는 과정 중에 겪어야 할 진통으로 여기고 꾸준하게 장기로 투자한다면 나름대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과거의 선례도 있다.
전 세계적인 저금리 시대의 도래로 저축보다는 투자를 통한 자산운용과 확대를 도모하는 개인들이 많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함께 해외펀드,원자재 펀드 등의 펀드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가입과 활용을 권하고 싶고 여기에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라는 전략과 전술을 가미해서 투자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다.
일단 고심 끝에 투자를 했으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모든 의견에 현혹되지 말고 꿋꿋하게 나만의 투자패턴을 밀고 나가야 한다.
투자자의 유형에는 갈대형 투자자와 대나무형 투자자가 있다.이미지는 갈대형 투자자가 좋지 않게 느껴지겠지만 일단 투자에 있어서는 차라리 갈대형 투자자가 낫지 않을까 싶다.
갈대형 투자자는 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힘겹게 마른 수건을 쥐어 짜듯이 어렵게 투자를 하고 대나무 형 투자자는 소신 있는 투자로 일정기간 본인의 투자성향과 방향을 유지하면서 어느 순간이 되면 부러지면서 확실하게 환매를 하는 등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의 맺고 끊음은 대나무형 투자자가 맞는 유형이고 또한 투자의 시기는 비슷하더라도 환매시기를 결정함에 있어서는 대나무형 투자자가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에 모 대형 펀드의 8년간 누적수익률이 600%를 넘어섰다는 기사를 우리가 봤듯이 지금의 투자는 일주일, 한달 단위로 보면 안된다.
최소 6개월에서 1~3년 이상의 기간을 봐야 하기 때문에 조그만 바람에도 꺾어지고 부러지는 대나무형 투자자보다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어떠한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갈대의 모습을 갖는 것도 어떨까 싶다.
앞으로 투자의 화두는 분산투자와 함께 하는 장기투자이기 때문이다. /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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