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12일,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신종플루가 악화되어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환자 10명 중 9명의 BMI(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만인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 9명 중 7명은 BMI가 40을 넘었으며, 이미 사망한 3명중 2명은 비만외에도 이전에 중증 환자에게서 볼 수 없었던 폐혈전까지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는 환자들은 천식·당뇨병 등의 지병이 있거나 유아인 경우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 중 4분의 1이 비만이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당뇨병 등의 지병이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비만과의 관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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