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발행한 기업은 25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7% 소폭 늘었으나 규모는 6조6806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유상증자 건수는 36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발행주식수도 26억1400만주로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57개사가 76건으로 집계됐고 10억7000만주 가량 4조9482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197개사, 285건으로 나타났으며 15억3800만주, 1조7310억원 규모다.
프리보드시장법인은 2개사가 4건, 600만주, 14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발행가 하향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정방식으론 주주우선공모가 전체 건수의 8%인 28건을 차지했고 이렇게 2억8200만주, 6636억원을 발행됐다.
주주배정방식은 6%인 23건을 기록했으며, 일반공모방식은 36%인 130건, 3자배정방식은 50%인 184건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방식 중 일반공모방식에 의한 증자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제3자 배정방식은 건수기준으로 볼 때 가장 선호됐다.
반면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38개사 1억4779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28개사 6817만주 보다 회사수는 36% 증가하고 주식수는 117%로 대폭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3사 1985만주로 나타났고, 코스닥시장법인은 24사 1억2780만주로 코스닥에서 무상증자가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동안 무상증자를 발행한 유가증권시장법인은 11개사 1323만주였고, 코스닥시장법인은 17개사 4494만주였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우리ETI이며, 배정비율 또한 1주당 1주로 동일철강 외 6사 등과 더불어 가장 높았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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