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하는 성실맨, 김동철 의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7-13 13: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비교적 조용한 성격으로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았던 학생이었다. 괜한 싸움에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할 말은 하되, 진정 할 말이라면 물러서지 않으려는 고집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지인은 그를 이렇게 평가한다.

김 의원은 소신있게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인이다. 그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에서 2~3차례 낙방하며 고배의 쓴 잔을 마셨다. 그리고 과감히 고시를 포기했다.

그는 "마냥 그 길로만 간다고 해도 대다수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며 "차라리 그 시간을 나를 필요로 하는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옳으며 그것이 진정한 청춘의 의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83년 한국산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6년 후인 1989년 또 다시 전환점에 마주섰다. 6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접고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하며 ‘참된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8대 국회 개원 이후 그는 42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요즘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대한 법적 근거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는 금융감독 당국의 재량으로 결정되는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규제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이번주 안에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에 따르면 현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만 40%가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모든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고, 적용비율은 대통령령으로 30% 이내의 범위에서 정한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부동산정책임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생 챙기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7일 광주·전남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의 마을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그는 즉각 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회에 별도의 대책팀을 꾸려 현장방문 등을 통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