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대표적인 서민 지원 금융상품인 '우리 이웃사랑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를 등급별로 10%씩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기존 연 8.44~14.44%였던 대출금리는 이날부터 연 7.44~13.44%로 1.0%포인트 낮아진다.
또 △재직 또는 사업기간 3년 이상 △3자녀 이상 △5년 이상 우리은행 거래 △최근 3개월 수신평잔 100만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0.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인하해 준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이종휘 행장이 광장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서 나온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의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 서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출 취급건수는 지난 3월, 4월에는 각각 200여건에 불과했으나, 대출기준 완화 이후 5월 750여건, 6월 1300여건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현재 2000만원인 대출한도를 늘리는 등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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