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캠퍼스) 상명대학교, '글로벌 상명'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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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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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명대학교 도서관 앞 전경.
상명대학교가 '글로벌 상명'이라는 국제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중이다.

작년 한해 이뤄낸 파격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는 실질적인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및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캠퍼스별 학과 운영은 캠퍼스 각각의 비전으로 상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상명(Global Sangmyung)=상명대학교가 2008년 '글로벌 상명'이라는 국제화 슬로건을 내걸고 70여년의 역사에 걸맞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상명대는 현재 전세계 119개 대학과 교류협약을 맺은 상태다.

상명대의 국제 교류는 구미, 유럽과 같은 주요 몇 개의 대륙, 국가에 치중하지 않는다.

주요 국가는 물론 각 대륙, 다양한 국가와 골고루 교류를 맺고 그에 맞는 글로벌 인재 및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2008년에는 아프리카의 스와질랜드 대학 및 키르지크스탄의 대학과 교류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8개의 중국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현지에서 2+2 복수학위 협정, 교환학생 및 교환교수 프로그램 협약 등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현청 상명대 총장은 "교류 볼륨이 커지면서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복수학위 과정이나 어학연수, 해외인턴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간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 개혁은 계속된다=지난 2008년은 상명대에 있어 혁신의 해였다. 학교 발전을 위한 고강도 개혁작업이 잇따라 추진됐다.

해가 바뀌었지만 상명구성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의 바람은 계속되고 있다. 상명구성원의 경쟁력이 곧 상명대학교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작년 상명대는 먼저 대학 전체적인 행정조직이 개편을 단행했다. 서울과 천안캠퍼스의 기존 2실15처를 1실9처로 통폐합하여 조직을 대폭 슬림화 했다.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처리와 정책결정의 바탕을 구축한 것이다.

이어 4월에는 이현청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상명대 8대 총장으로 영입했다.

1937년 상명설립 이래 최초로 상명대 구성원이 아닌 외부인사를 총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유래없는 인사였던 만큼 이현청 총장의 행보도 파격적으로 이어졌다.

이 총장은 교수 및 직원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에 대하여 철저한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순한 교수업적평가 또는 강의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를 통한 인센티브를 통한 임금피크제, 명예퇴직제 또는 정년심사제 등 다소 과감한 교수사회의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

대학의 주체인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업제도도 개선됐다.

이현청 총장은 복지상담대학원, 글로벌부동산대학원, 재테크경영대학원 등의 특수대학원 및 저작권보호학과, 경영대학 등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작업을 단 몇 개월만에 끝냈다.

   
 
(사진설명)상명대학교가 국내최초 개설한 명사초청강좌에서 압둘라 알 아이판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 총장은 취임 당시 '전 세계에서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을 상명대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2008년 2학기부터 개설된 명사초청강좌이다.

주한외국대사, 명인, 성공CEO를 매주 한 명씩 초빙하여 교양강연을 진행며 현재까지 30여명의 주한외국대사가 상명대학교 명예입학사정관으로 초빙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대사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평생 한 명 만나기도 쉽지 않은 외국 대사를 학기별로 10여명씩 만날 수 있어 학생 자신의 미래 설계에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되었다는 평도 있다.

◆캠퍼스별 비전 제시

상명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및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캠퍼스별 학과 운영을 통해 상명대의 발전은 가속도를 더해왔다.

교세가 서울에 국한되지 않은 점은 학교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계기도 되었다.

상명대가 지역별·학과별 특성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 부터다.

상명대는 예술 디자인과 IT(정보기술) 특성화를 하나의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IT, 천안캠퍼스에서는 예술 디자인에 대한 특화사업 및 집중육성에 더욱 더 박차를 가했다.

서울캠퍼스의 IT특성화를 위해 2002년 단과대학으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치했다.

이후 많은 연구와 투자를 통해 2003, 2004년 각종 정보통신부의 사업에 선정되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학부 대학원생들의 취업을 도모하고 전문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기관과 인턴쉽 계약(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체결하고 매년 많은 교류를 해 왔다.

소프트웨어 분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계획도 진행중이다.

국내굴지의 IT기관들과 협력하여 공동사업수행, SW업계로의 취업알선, 현업연구원과의 공동수업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상명대학교의 상징 사슴상.

한편 천안캠퍼스에는 예술 디자인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명대는 1990년도에 국내 최초로 디자인대학이라는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디자인학도들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타학교와는 달리 많은 학과와 세부전공을 두어 자기만의 전문분야를 키울수 있도록 교수설계를 해왔다.

또한 넓은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전공과 학과가 서로 연계되고 서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업기반을 마련했다.

디자인 상명(Design Sangmyung)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이제는 예술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이를 IT, CT와 접목시켜 융/복합적 교육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예술디자인분야는 학부와 대학원의 연계학습을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하고 있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의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과목이 구성된 점도 상명대의 강점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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