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기몰입(SIT, Self Immersion Time) 근무 제도를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은 지난 5월부터 재무실에서 시험 운영해 온 SIT 근무 제도를 7월 1일부로 전 부문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SIT 근무제도란 특정 시간대에 회의와 업무보고, 전화통화 등을 부차적인 업무를 최소화하고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포스코 재무실은 그동안 하루 중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를 고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SIT 근무제를 도입,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와 스피드를 높여 왔다.
매일 SIT 시작을 5분 전에 안내하고 이 시간에는 사적인 통화와 자리 이석, 업무 협의, 직원 호출 등을 자제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재무실 임직원들도 SIT 동안에는 개인 목표관리(MBO) 및 개인점수카드(PSC)와 연계된 업무, 개선과제, 아이디어 구상 등 가치있는 업무나 자기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성과는 물론 업무수행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재무투자부문 관계자는 "재무실에서 시범운영한 SIT 근무제도 실시 결과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부터 전 부문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이 제도가 부가가치 높은 업무를 수행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창조경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질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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