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도요타 '프리우스'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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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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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내년 하이브리드카 2종 출시

   
 
**혼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사이트'
일본 2위 자동차 메이커 혼다가 도요타의 '프리우스'에 맞서기 위해 일본 내 하이브리드카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소형차 모델 '피트(Fit)'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하고 같은 해 2월에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차량인 'CR-Z'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혼다가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빅'과 '인사이트'를 포함, 모두 4종으로 늘어난다.

혼다가 이처럼 하이브리드카 라인 강화에 나선 것은 도요타를 의식한 결과다. 혼다는 인사이트로 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을 주도해왔지만 도요타가 지난 5월 내놓은 3세대 프리우스는 인사이트를 밀어내고 일본 최고 하이브리드카 자리를 꿰찼다.

오쿠무라 요시히로 치바-긴어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 강화는 매우 공격적"이라며 "미국시장이 본 궤도에 오르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다는 내년 3월 말 끝나는 2009회계연도 글로벌시장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8.7% 감소한 32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신형 인사이트의 경우 일본에서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55만5000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9.8% 감소한 13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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