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이달부터 준중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탄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주무부처로서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장관의 업무용 관용차를 3000㏄급 에쿠스에서 1600㏄급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꾼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관이 타고 다닐 아반떼 LPi 하리브리드 자동차는 국내 출시 1호 차량으로 판매 가격은 2054만5000~2324만원(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이다.
저탄소 청정연료인 LPG와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99g으로 평균 배출량 120g인 경차보다 친환경적이며, 기존 전용차인 에쿠스(326g)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연비도 ℓ당 17.8km로 가솔린 아반떼(15.2km)보다 높고 정부가 추진하는 2015년 자동차 제작기준(CO2 배출량 140g/㎞ 또는 연비 17km/ℓ)을 충족한다.
환경부는 이날 현대차로부터 녹색과 은색 차량 2대를 전달받았다.
환경부가 산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 2대 중 1대는 장관 관용차로, 다른 1대는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한다.
환경부는 2013년까지 그린카 4대 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고자 그린카 관련 연구·개발(R&D)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LPG하이브리드자동차 외에 전기 자동차, 클린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 전지차 등의 보급과 함께 2011년부터 수소 충전소와 같은 관련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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