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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체 인력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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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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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부족률 4.68%…6대 특별·광역시 중 최고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임금과 근무여건을 이유로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 지역 제조업체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262개 제조업체 및 인천소재 대학생 735명을 대상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인천지역 중소제조업 고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중소제조업 부족인력은 3천438명으로, 인력부족률이 4.7%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3.8%)와 서울(2.5%), 대구(2.1%), 울산(1.8%), 부산(1.9%), 대전(1.5%) 등 서울과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인천지역의 심각한 인력수급 불균형은 제조업 일자리가 전체 산업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29.5%)이 타 시·도보다 높은데다, 구인(중소기업) 업체와 구직자(지역 대학생)의 눈높이가 다른 탓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중소기업들의 69.8%는 대졸 초임 사무직의 임금으로 1500만∼2000만원을 책정한데 반해, 지역 대학생들의 59.7%는 2000만∼3000만원을 적정 임금으로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경력·전문지식’을 직원 채용의 우선 조건으로 따졌고, 대학생들은 임금·복지를 직장의 우선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 대상 중소기업들의 44.7%는 임금·복지 부문의 조건이 맞지 않아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심각한 청년실업을 해결을 위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수급불균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요구에 맞춘 구직자 맞춤교육이 필요하다”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지원 등을 통해 있는 일자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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