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폐기물 반입이 10여년 사이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반입된 폐기물은 475만2000t(하루 평균 1만8000t)으로 지난 1994년 연간 폐기물 1천166만5000t(하루 평균 3만9000t)의 40.4%로 집계됐다.
특히 생활쓰레기의 반입은 1994년 연간 577만6620t이었지만, 2008년에는 94만2462t으로 6분의1 규모로 크게 줄었으며, 전체 쓰레기 중 차지하는 비중도 1994년에는 58%에서 지난해에는 36%로 감소했다.
이 같이 생활쓰레기가 줄어든 것은 지난 1995년 실시된 쓰레기 종량지 및 폐기물 분리배출 등에 따라 쓰레기 재활용 문화의 성공적인 정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1인당 생활폐기물은 1994년 하루 1인당 1.3kg에서 지난 2007년 1.02kg으로 줄어들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폐기물 반입량 및 침출수 발생량이 매년 대폭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악취 등 환경문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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