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3일 매일유업이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궁 초유의 사랑1' 분유에서 '엔터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일회용(13g)으로 포장된 제품으로 지난달 17일 생산됐다. 이 제품과 같은 날 같은 제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모두 5만3460개(695㎏)로 전량 매일유업 평택공장에 보관 중이다.
사카자키균은 대장균의 일종으로 신생아에게 뇌수막염을 발생시킨다. 6개월 미만 영유아 가운데 면역 결핍이 있거나 태어난 지 28일이 안된 영아, 2.5㎏ 미만의 저체중아는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분유도 70℃이상의 뜨거운 물에 탄 후 흐르는 물에 식힌 후 수유시 안전하다”며 “그러나 경기도청에 해당제품을 전량 폐기조치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관계자는 "자체 검사를 한 결과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지 않아 검역원 측에 재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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