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1.5%는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 계획을 갖고 있었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기업을 제외한 299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 중인 130개사 중 30.0%가 비정규직 일부의 정규직 전환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 △반복 계약갱신(26.9%), 전원 정규직 전환(10.8%), 무기 계약직 전환(3.8%) 등 전체의 71.5%는 일부 혹은 전원에 대해 고용 계획을 갖고 있었다.
반면 △전원해고(16.2%) △일부해고(12.3%) 등 기업도 28.5%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각 기업에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 기업 중 가장 많은 75.5%(*복수응답)가 △높아지는 인건비를 꼽았다.
또 △복리후생 등 추가비용 발생이 57.6%로 뒤를 이었다. 이어 △단순 업무(23.1%) △비정규직법의 제한(7.4%) △역량 미달(5.7%)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이 꼽은 정규직 전환의 장점은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63.3%)가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향상(44.5%) △노사간 신뢰 구축(37.1%) △즐거운 회사 분위기 형성(15.7%) △향후 매출 증대(5.2%) 순이었다.
정규직과 업무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는 답변과 '없다'는 답변이 각각 52.3%과 47.7%로 비슷했다.
한편 향후 비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61.1%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비정규직 채용 이유로 △낮은 비용부담(50.7%, 복수응답) △단순 직무(42.1%) △낮은 관리부담(34.3%) 등을 꼽았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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