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 메탄가스 돈 되네

  • 수도권매립지 전력생산 통해 올 상반기 224억 챙겨

   
수도권매립지 발전시설 전경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설치된 50㎿급 발전시설은 세계최대 규모로 쓰레기가 썩으며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전력을 생산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쓰레기 매립지 가스를 이용해 50㎿급 발전기를 가동, 올해 상반기 동안 1억9200만㎾h의 전력을 생산해 224억 원의 판매수입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의 50㎿급 발전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로, 정부에서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난 2007년 3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앞서 이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지난 2007년 178억 원, 2008년 45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등록된 폐기물자원화분야 CDM(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21만여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는 셈이다.

매립지공사는 배출권 거래 시 약 180억 원의 경제적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의 운영으로 가스로 인한 악취 제거 및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해 연간 중유 약 40만 드럼의 에너지수입 대체효과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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