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4일 경기도 용인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녹색성장산업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을 초청해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주제로 타운미팅을 열었다.
올 들어서만 7회째를 맞은 이날 타운 미팅에서는 앞으로 세계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는 녹색 산업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현장에서는 녹색성장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한 기업체 사장은 "요즘 어디서나 녹색성장을 말하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그런 것을 좀처럼 느끼기 어렵다"며 "녹색산업 투자가 활성화돼야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지금은 우리 경제가 전에 없던 녹색성장 시대로 체질 변화를 겪는 전환기"라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녹색성장기업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녹색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녹색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추진 △연기금 등과 함께 조성 중인 녹색성장펀드에 460억원 출연 △'하이브리드 금융' 및 '메자닌 펀드' 도입 검토 등 녹색성장 기업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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