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현재 직업을 택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최근 직장인 753명을 대상으로 직업 선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2.2%가 ‘현 직업 선택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일에 대한 보람이 낮아서’(23.1%) ‘낮은 연봉’(20.5%) ‘적성 불일치’(20.5%) ‘높은 업무 스트레스’(17.9%) 등을 들었다.
이들이 현재 직종을 선택한 시기는 사회 진출 이후(52.6%)가 가장 많았다. 대학 시절(23.1%)이나 고교 시절(10.9%)에 선택한 사람도 많았다.
즉 진로를 일찍 결정해도 직장에 대해 회의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들에게 3년 후 계획에 대해 물은 결과, 약 40%가 후회는 하지만 업종 전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유사직종 전직(23.7%), 자격증 취득 후 전직(19.2%), 계속 근무(16%), 창업(12.8%) 등 응답이 있었다. 진학이나 공무원 준비 등의 답변도 소수 있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37.8%에 그쳤다. 이들은 만족하는 이유로 적성일치(40%), 일에 대한 보람(18.9%), 창업 기회(10.5%), 높은 연봉(6.3%) 등을 꼽았다.
임웅환 스카우트 사장은 “조사 결과, 직업을 일찍 선택할수록 후회하는 비율이 적었다”며 “진로 상담,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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