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실적·소매판매 호재···다우 0.33%↑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 개선과 예상을 웃도는 소매판매 증가가 투자심리가 호전시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27.81포인트(0.33%) 상승한 8539.4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79포인트(0.53%) 오른 905.84로, 나스닥지수도 6.52포인트(0.36%) 뛴 1799.7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날 큰 폭으로 상승한 금융주의 차익매물까지 출회되면서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오후들어서도 차익실현이 계속돼 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지난 2분기 34억4000만 달러(주당 4.9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20억5000만 달러(주당 4.58달러)보다 많은 데다가 월가 예상치인 주당 3.54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또 헬스케어 용품 제조업체인 존슨앤존슨도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32억1000만 달러(주당 1.1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주당 1.12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전날 급등했던 골드만삭스 주가는 0.2% 상승했고, 존슨앤존슨도 0.9% 올랐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중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호재가 됐다. 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증가율 0.4%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한편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2%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9%를 크게 웃돌았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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