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쇼핑공간 내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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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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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복합 쇼핑공간을 제공한 '타임스퀘어'가 영등포4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15일 타임스퀘어 운영업체인 '경방'은 오픈날짜가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다음달 19일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오피스텔, 영화관, 대형 서점 등이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4가 일대를 문화명소로 선도할 타임스퀘어는 연면적 37만㎡에 쇼핑공간만 30만2000㎡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29만3000㎡)와 코엑스몰(20만7600㎡,도심공항터미널 쇼핑시설 포함)을 능가하는 초대형 공간이다.

경방 측은 타임스웨어의 공정은 거의 완료돼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대부분의 매장은 임대가 완료되는 등 그랜드 오픈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에는 신세계가 위탁운영하는 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교보문고, 메리어트 호텔, CGV 영화관, 아모리스 웨딩홀 등 업종별 1위 브랜드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기존 경방필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합쳐 재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6천600㎡ 규모의 명품관에는 22~24개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서남권 소비자들의 쇼핑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보문고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버금가는 8천250㎡에 이르며, 영화관 CGV는 아시아 최대 크기의 스크린(32×13m)을 갖춘 영화관과 공연장이 어우러진 2천788석의 대규모 멀티플렉스로 자리를 잡는다.

아워홈의 웨딩홀 아모리스는 세계 1위 건축설계사인 겐슬러가 참여해 국내 최고급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자라', '망고', GAP, 지오다노 등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을 비롯해 국내외 대형 패션 브랜드들과 ABC 마트 등 유명 브랜드들이 메가숍 형태로 들어서 국내 최대 쇼핑몰의 위상에 힘을 보탠다.

이외에 한일관, 무라타 등 5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과 ㈜쌈지의 캐릭터 키즈 테마파크인 '딸기가 좋아' 도 타임스퀘어의 자랑거리다.

타임스퀘어는 특히 생태공원 등으로 이뤄지는 조경시설을 총 1만4800㎡ 규모로 설치, 어둡고 칙칙했던 영등포 분위기를 환하게 밝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방은 타임스퀘어는 운영기법상 기존의 쇼핑몰과 달리, 100% 임대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방 측은 "100% 임대모집 방식은 과학적인 상품 배치를 가능케 하고 전체 쇼핑몰에 동일한 마케팅과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어 집객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스퀘어가 들어서는 영등포는 영등포역, 문래역, 영등포 시장역이 삼각형 모양으로 인접해 있고, 수원-안양-안산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광역 교통의 시발점에 위치하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서울 서남부의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방 측은 타임스퀘어가 서울 목동, 구로, 여의도는 물론 안양, 부천 등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그랜드 오픈 한달을 앞두고 인근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지난달 리뉴얼을 통해 새로 오픈했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현재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등 경쟁 유통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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