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광가입자망(FTTH) 장비 국산화를 완료하고 이를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및 실시간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 기술은 FTTH망을 통해 최대 2.5기가 대역폭까지 제공한다. 기존 이더넷 수동형 광네트워크(E-PON)에 비해 대역폭이 2배 이상 확장돼 100메가 서비스는 물론 향후 1기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IPTV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비스품질(QoS) 및 멀티캐스트 성능에서도 E-PON보다 뛰어나 컨버전스 시장에서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5월부터 G-PON 방식의 FTTH망을 차세대 기술로 선정하고 다산네트웍스 등 국내 8개 중소기업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장비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G-PON은 가입자 수용능력 확대, 필요 공간 축소, 에너지 절약 등 초고속인터넷 속도 향상과 동시에 그린IT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국산화한 FTTH 장비를 대도시는 물론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에 구축해 최고 품질의 초고속인터넷 및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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