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이달 초부터 2주 동안 남산 본사에서 조직별 인원을 구성해 CJ인터넷 배급게임인 ‘마구마구’ ‘서든어택’ ‘루미네스’와 국민 오락게임 ‘스타크래프트’ 등 사내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업과 마케팅부서 전원이 근무하는 서울지사에서는 ‘알까기 대회’도 열렸다.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이색 사내 게임대회는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근무능률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인 ‘홈퍼니(homepany) 경영’의 일환이다.
과거 연례 행사로 펼쳐지던 사내 체육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강제적이고 치열한 팀 경쟁 시스템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재미 위주의 운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알까기’와 같은 게임은 남여 직원이 함께 참가하고 말단 사원과 임원이 함께 팀을 만들어 참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연말부터 찾아온 불황의 영향으로 인한 임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게임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품도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CJ통합상품권, 쌀눈가득쌀(30kg), 오메가(3세트), 스팸세트, 팻다운(1box) 등 대규모의 자사 상품권과 제품들이 제공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에도 남산 벚꽃길 도시락 행사를 각 임원들의 비용을 털어 치룬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조직간, 구성원간 벽 허물기를 위해 CJ만의 온리원적인 ‘홈퍼니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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