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운행중인 모든 버스가 오는 2010년까지 천연가스(CNG) 차량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7600대 가운데 6400대(84%)를 CNG버스로 교체했고 내년까지 전량을 CNG버스로 바꿀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이외에도 현재까지 마을버스 659대와 청소차 430대를 CNG차량으로 교체했다. 또 내년까지 1703대를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차량 교체와 더불어 천연가스버스 운행의 필수 기반시설인 CNG충전소도 시내 46개소(고정식 40개, 이동식 6개)에 설치했다.
현재 CNG충전소는 하루 차량 9120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시는 내년까지 하루 1만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도 시내버스 전량 CNG 버스 도입과 더불어 CNG풀하이브리드버스를 도입하게 되면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일반 경유버스를 매연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CNG버스로 교체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전국 대도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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